어젯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서울 도심 대로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차량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어 여성 운전자를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보닛 위로도 올라가 유리창을 깨트리며 난동까지 부렸는데 모든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와 시민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로 한쪽에 서 있던 남성이 갑자기 달리는 차량 앞으로 달려듭니다. <br /> <br />차량 블랙박스에도 찍힌 남성의 질주. <br /> <br />차와 닿지도 않았는데 한 박자 늦게 도로에 눕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, 손짓으로 전화했냐고 따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차량 보닛 위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[차량 탑승자 : 여자 차를 둘이 탔으니깐. 차를 올라가서…. 빨리 와주세요! 악! 쾅쾅! 악! 유리창 깨트리고 난리 났어요! 도와주세요! 엄마 내려!] <br /> <br />남성이 유리창을 마구 깨트리는 모습은 시민들의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차량 블랙박스까지 떨어져 나갔고 운전자는 황급히 옆의 버스로 대피합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: 앞좌석이랑 옆좌석에 여자 둘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안전운전 했는데도 갑자기 끼어든 거 보면 여자라서 당한 게 큰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사건 현장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차들이 씽씽 달리는 왕복 6차로 도로인데요. 바닥에는 당시의 흔적이 스프레이 칠로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." <br /> <br />난동을 부린 남성은 40대 김 모 씨. <br /> <br />피해자는 김 씨가 경찰서로 가기 전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수사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사항이 없네요. 끊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김 씨를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202212571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